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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양톱풀 Achillea millefolium

❤️햇님❤️ 2012. 6. 23. 10:55

서양톱풀 Achillea millefolium

분류 식물>속씨식물문>쌍떡잎식물강>초롱꽃목>국화과>톱풀속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菊花科 Asteraceae)의 여러해살이풀. 관상용과 약용으로 재배되었으나 들로 퍼져 야생화되었다. 뿌리줄기가 옆으로 뻗으면서 새싹을 낸다. 줄기는 곧게 서고 높이가 60∼100cm이며 거미줄 같은 털로 덮인다. 잎은 어긋나고 밑 부분이 줄기를 감싸며 2회 깃꼴로 깊게 갈라진다. 갈라진 조각은 줄 모양이고 양면에 털이 있으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6∼9월에 피고 줄기 끝에 두상화(頭狀花:꽃대 끝에 꽃자루가 없는 작은 꽃이 많이 모여 피어 머리 모양을 이룬 꽃)가 산방꽃차례를 이루며 빽빽이 달린다. 총포는 긴 타원 모양이고, 포 조각은 긴 타원 모양이며 끝이 둔하고 위쪽 가장자리에 갈색의 털이 있다. 두상화는 설상화와 관상화로 구성되는데, 설상화는 5개이고 암꽃이며 끝이 얕게 3개로 갈라지고 옆으로 퍼지며, 관상화는 양성화이고 끝이 5개로 갈라진다. 열매는 수과이고 길이 2.2mm의 긴 타원 모양이며 털이 없고 관모도 없다. 유럽이 원산지이다.

서양톱풀(Yarrow) 학명의 Achillea는 "일리아드"의 영웅 "아킬레스"의  이름에서 비롯된 것인데 "아킬레스(Achilles)"가 트로이전쟁 때 부상한 병사들의 상처를 이 풀로 치료한 데서 붙여진 것이라 한다. 아킬레스는 반인반수인 "키론(Chiron)"에게서 이 식물의 약료를 가르침 받았다는 전설이다. 그래서 옛날부터 상처에는 만능약이라고 여겼으며 부상자가 많이 나는 전쟁의 상징으로 삼기도 했다. 프랑스에서는 지금도 톱, 대패, 칼, 낫 등과 같은 연장에 다친 상처에 잘 듣는다고 하여 "목수의 허브(herbe aux charpentiers)"라고  부르고 있다. 잎의 모양 때문에 서양톱풀이라고 불리고 있으며 부드러운 인상의 허브다.

 

 

 

야로우(Yarrow)의 약성은 살균력과 수렴력, 지혈력이 있어 베인 상처나 코피를 멎게 하는 지혈작용과 소독작용이 있다. 1차 세계대전 때도 들에서 이 풀을 채집하여 부상병의 치료에 이용했다는데 잎을 두들겨 그대로 상처에 붙이기도 하고 말려서 가루로 만들어 고약을 제조해 썼으며 삶은 물로 상처를 치료하는데도 썼다. 또 차로 마시면 강장효과도 뛰어나며 식욕을 증진시키고 열이 날 때나 감기에 발한작용을 하여 해열작용도 한다. 류마티스의 치료, 고혈압 치료에도 쓰고 달인 물은 치질, 신경통의 치료뿐 아니라 머리를 감으면 대머리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꽃에 소화작용, 혈액정화를 촉진하는 강장작용과 혈압강화작용이 있어 고혈압, 과상동맥혈증에 유효하며 아레르기성 습진과 가타루에 치료효과가 있다. 꽃의 에센셀오일은 감기, 관절염에 효과가 있고 뿌리는 다려서 근육강화제로 쓴다. 또 생잎을 씹으면 치통을 멎게 한다. 건조시킨 잎은 "스너프(snuff)"라 하는 코로 들이쉬는 약으로 쓰이는데 담배 대용으로 최고라고까지 했다. 또한 결혼식에 꽃다발로도 쓰였는데 이렇게 하면 최소한 7년간은 이 꽃의 위력 때문에 행복이 보장된다고 믿었다. 강장제의 차로 이용하는 외에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여 요리에도 이용하는데 샐러드에 썰어서 넣으면 산뜻하고 달콤하며 매콤한 향이 싱그러운 풍미가 있다. 삶아서 먹기도 하고 스웨덴에서는 맥주 양조에 이용되었던 역사도 기록되어 있다

 

토질은 가리지 않고 아무땅에서나 잘 자라며 배수가 잘 되는 곳이 좋으며 한번 번식되면 귀찮을 정도로 번식이 왕성하다. 파종은 봄부터 가을까지 언제든 할수 있다. 봄, 가을에 포복성 줄기를 잘라서 심거나 포기를 쪼개서 심으면 번식이 쉽다. 더위, 추위에 강하며 번식력이 뛰어나 기르기 쉬운 허브이다. 너무 무성해지면 꽃이 덜 피게 되므로 번식을 겸한 포기나누기로 몇 개로 쪼개어 심으면 꽃이 잘 핀다.

출처 : 생태사진여행[ecoeyefocus]
글쓴이 : 들꽃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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