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꽃,열매
대봉감 연시
❤️햇님❤️
2009. 11. 7. 16:08
자연으로 익힌것은 아니지만...
먹으려다 사진으로 담아 본것이다.
어릴때 고향에서 따먹던 감나무에 달린 연시는 저알 달고 맛있었는데...
가을이되면 곶감을 깍아서 말리고 곶감 깍기엔 작은 감이나
대봉감은 큰 대나무로 만든 큰웅크리에 담아서 볏짚으로
덮어두면 겨울이되면 연시가되어 하나씩 꺼내먹던...
약간 살얼은 연시의 참맛은 지금도 잊을수 없는 맛이다...
피곤하고 입맛 없을때
다른걸 먹을땐 입맛이 없다가도 연시를 먹으면 입맛이난다.
지금이야 사서 먹지만 고향에 가면
겨울엔 지금도 오라버님은 농익은 대봉감 연시를 살며시 내 앞에 놓아주시곤한다.
작년 겨울에 내가 배앓이를 하니까 곶감을 내주셨는데...
조카 며느리 하는말
아버님! 왜 저는 안주시고 고모님만 주시는거예요?
하던말이 생각난다...하하하
고모는 배탈이나서 멈추라고 드리는거라고 설명하던 올케언니...
갑자기 약도 없는 밤에 시골 고향의 풍경이 아닐까 싶다.
댐을 막은 뒤론 안개가 끼면서 감수확이 많이 안된다는게 맘이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