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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째언니네가서 담아온 꽃들 부겐빌리아

❤️햇님❤️ 2009. 4. 14.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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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겐빌리아

 

부겐빌레아(Bougainvillea)

작열하는 남국의 태양아래서
빠알간 자태로
길가는 나그네를 뜨겁게 바라보는 너는
분명 정열의 꽃이다.
담장에 흐드러져 넘겨다보며
살랑살상 미소짓는 너는
분명 여행에 지쳐 오는 길손을 유혹하는 꽃이다.
너는 아마도 허상이요 허구 일지도 모른다.
작은 진짜 꽃을 감싸고 품어버리며
속내를 감춘체 샛빨간 외모만 드러내고 있는
종이꽃이 분명하거늘...
질긴 너의 생명력은
우리네 인간들의 한없는 욕망의 시험장이 되어
이제는 좋아하는 색갈의 옷을 입힌다.
오랜지,화이트,불루,핑크,레드....
거리를 두고 보는 네가 더욱 아름다운건
나 만이 아니겠지...
   *   *   *     *
Bougainvillea.(Bunga Kertas : 종이꽃 , 인도네시아말)
원산지: 남미
발견자: 드 부겐 (프랑스)
꽃 말 : 정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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